안타깝다.

2009년의 촛불집회는 성공할 수 없다.

밑의 글에 덧붙여서..

윗 글은 이오공감에도 올라간 김우측님의 글이다. 아랫글도 동일인물의 글이다. 첫번째 글을 읽자면, 비록 민주주의의 의미 등의 가치정의적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는 않지만(예를 들어서, 앞에서는 '일부 국민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퇴진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서 뒤에서는 '시민들의 호응이 중요하다' 라고 하는 등) 최소한 '어떤 면에서 과거보다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써 받아들일만한 입에 쓴 약처럼 영양가있는 글이다.

그런데 아랫글을 읽고 있자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윗 글을 쓴 사람이 아래 글처럼 생각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북한과 상관없이 진행되던 일이라도) 북한이 숟가락 얹었으니까 따라가면 다 빨갱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식의 저 서술.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라는 김우측님께서 앞서 쓰셨던 글에서의 김우측님의 댓글들의 표현을 빌자면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4/30 22:58
물론 현직 대통령은 까야 제맛인 것도 분명 있긴 하겠죠. :)
하지만 위의 덧글에서도 적었지만, 이건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까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이 결여된것 같아요..
기본이 안되어있고,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5/01 13:42
아무리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더라도, 의무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낫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무지렁이도 아닌 다음에야, 민주사회가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고요.

교육받지 못하셨나보다.


아니면....혹시 여태까지 북한이 외교적 줄타기를 하면서 연명해온 것이 '북한이 외교를 잘해서' 가 아니라 '주변국가들이 바보라서' 라고 생각하시는걸까? 밥 짓는데 숟가락만 갖다 얹어놓고 '밥이 되든 밥이 안되든' 정치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북한의 뻔한 심보를 눈치채지 못할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건가? 그렇다면 다음의 댓글들을 인용할 때가 온 거고.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5/02 10:10
음. JH Lee 님이야말로 굉장히 괴상한 논리를 피시는군요. 만인의 의견이 평등하게 존중될 때는 투표할 때 뿐입니다. 투표할 때, 너도 1표, 나도 1표라는거죠.

배우지 못한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서 정책결정해야 할까요?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5/01 21:24
...제가 어디서 "대통령이 교통통제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하나요. 대통령이 교통경찰도 아니고. -_-;;
그리고 위의 상황을 이해 못할 수도 있겠죠. 교육을 못받은 사람이라면.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5/02 12:39
all men are created equal.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육수준이 어떻건, 사회적 지위가 어떻건, 재정이 어떻건, 인간성이 어떻건, 뭐건 간에, 인간으로써 평등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모든 의견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죠.

국가의 국민으로써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이 있는 법입니다.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5/03 17:20
이젠 별로 재미도 없네요.

JH Lee님은 모든 사람의 생각을 존중해야한다고 믿으시나보죠?
그러면 교육받은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믿는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시죠.
나에게 배우지 못한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해줄 것을 강요하지 말고요.



김우측님이 2009년의 촛불집회는 성공할 수 없다.  와 같은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밑의 글에 덧붙여서..
 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와 같은 글만 쓰는 사람이었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 거다. 뭐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내가 내는 세금을 쓰는 사람이거나, 내가 영향받는 정책을 결정 혹은 집행하는 사람이거나 그렇지만 않으면 되지.

그런데 2009년의 촛불집회는 성공할 수 없다.   와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저런 다른 글들도 썼다는게 참 안타깝다. 더불어 이야기하면 배울 점이 있는 보수주의자 라고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저런 분들이 있다는 거니까.


다음의 희곡을 읽어보자. 이강백의 '파수꾼'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3&eid=2+mojutNABHLA6lLWNHY5miGCK+m0bVS&qb=7YyM7IiY6r68IOq1rOumhCDstIzsnqU=&enc=utf8

그 강박증만 아니어도 더불어 이야기하고 배울 수 있는 상대였을텐데, 참으로 안타깝다.

by kane0083 | 2009/05/04 10:42 | In dusk of life | 트랙백(1) | 덧글(13)

트랙백 주소 : http://kane0083.egloos.com/tb/413098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원래 그런놈의 원래 그.. at 2009/05/04 12:56

제목 : 촛불시위는 사실상 계속된다는 것 하나만으로....
어쩌면 이미 성공한 것인지 모르겠다. 시위에 대한 폭력, 비폭력 문제는 우선 여기서 걷어 치우겠다. 솔직히 난 비폭력이 꼭 어떤 행위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 분의 말처럼 시위도 진압도 하나의 '정치적'행위이다. 그러기에 나는 촛불시위는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한 것이고 승리한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 뻔하지 않은가. 촛불시위가 일어나는......more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5/04 12:56
촛불집회는 어찌 생각하면 일어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함..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4 16:11
항상 그렇듯 기준이 문제죠. 히딩크 감독이 이기고 나서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라고 한 것처럼 말이죠.

저도 아직 배가 고픕니다.
Commented at 2009/05/04 13: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4 16:12
답답한거죠. 공존이 점점 멀어지는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락쿤 at 2009/05/04 16:36
망루가 세워져 있는 황야에서 파수꾼은 끊임없이 이리 떼의 내습을 감시한다. 파수꾼이 양철북을 두드리면 즉시 대피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나날의 연속이다. 파수꾼 '다'는 선임 파수꾼 '가'의 '이리 떼다! 이리 떼'라는 외침과 양철북 소리에 항상 긴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다'는 이리 떼를 본 적은 없다. 그 역시도 신호밖에 듣지 못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신호에 겁을 먹고 피하다 다리가 부러지고, 아이는 우물에 빠져 죽는 등 어찌할 바를 몰라한다.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4 16:39
안타깝죠. 연세가 많은 분들이라면 살아오신 세상이 그러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할수 있어요. 그런데.........이번 경우같은 경우에는........... 참 착잡합니다.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5/04 17:11
kane0093님의 관심은 감사합니다만, 관심이 지나쳐서 부담스럽군요.

그중에서도 제일 부담스러운 것은, 이 글의 첫번째 문단에서만도 드러난 것으로, kane0083님은 문맥을 파악하시는 능력이 부족한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하고 싶지 않군요.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4 17:16
글쓴이의 문맥과 읽는이의 문맥이군요. 잘못 읽혔다면 글쓴이의 문맥을 알려주실 생각은 없습니까? 전부터 느껴왔지만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을 즐기시면서도 정작 구체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당신이 글을 잘못 읽었어' 로 일관하시더군요.

대화할 생각이 없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09/05/05 23:19
굉장히 난잡한 글이네요
논거도 부족하고
뭔가 매우 많이 부족한 글이네요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5 23:24
칭찬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09/05/05 23:20
반면 김우측님 글은 kane님 글보다 훨씬 좋은듯 한데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5 23:24
칭찬 감사요
Commented by kane0083 at 2009/05/05 23:26
반박할 수 없는 댓글을 번번이 지우는 사람에게 듣는 근거도 없는 비난만큼

큰 칭찬도 흔치 않죠. 부라부스 http://brabusbad.egloos.com/ 님의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